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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기

베스트 자유 여행만 즐기다 처음 경험한 패키지 여행 후기!! (with 박재현 인솔자님♡)
이*은 님 2020.01.23 조회 21326

아래 내용은 고객님께서 직접 다녀오신 여행 상품에 대해 작성하신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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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어명: 동유럽/발칸 6 12 (독일,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2. 기간: 2020. 1. 9 ~ 2020. 1 .20

3. 인솔자: 박재현

4. 이 투어를 추천하는 대상

여러 핵심 국가들을 가고 싶지만 많은 국가의 이동경로와 도시 일정 짜기가 너무 어렵고 부담스러우신

핵심 국가들을 역사적 설명을 들으며 알차게 즐기고 싶은

5. 단점: 엄청난 이동시간. 넓은 유럽대륙 특성상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이동거리가 따름. 또한 이 모든 이동을 기차나 비행기가 아닌 '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하루 최소 4시간 이상의 이동시간 소요. 이로 인해 계속 되는 이른 기상 시간과 화장실 문제로 체력적으로 지칠 수 있음 →이 문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IN-OUT을 프랑크푸르트 비행기편은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시간 비행 후 내리자마자 버스로 4시간 반 이동, 취침 후 다음날 일정으로 위해 아침부터 1시간 반 이동인데 결국 첫 일정을 위한 총 이동 시간이 18시간 입니다. 비효율적이다 못해 비상식적으로까지 느껴졌던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IN 만 이라도 프라하로 조정하거나 불가피하다면 코스 변경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6. 여행 한줄평: 10일 만에 핵심 도시를 알찬 설명과 일주한다는 점에서 괜찮은 가성비의 투어상품

7. 본인의 여행스타일: 가고 싶은 1~2개의 나라에 들어가서 여러 도시를 천천히 돌아보며 중간 중간 현지/한인 여행사를 통해 부분적으로 선택관광을 즐기는, 자기 입맛대로 여행을 짜서 즐기는 스타일. 떠나는 것도 대부분 혼자 아니면 친구 한 명과 떠나는 것을 좋아하며 이동시간에 많은 시간이 투자되는 것을 싫어하여 기차나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을 선호

이번 여행은 11년 만에 가족 완전체가 함께 떠나는 해외여행이었습니다. 서로 바쁘고 기회가 안되서 저는 학생신분으로 혼자 열심히 이곳 저곳 자유여행을 즐겼습니다. 그래서 이 여행을 가기 전부터 '패키지 여행'에 대한 안좋은 감정, 패키지 여행을 가족단위로 함께 간다는 부담스러움 등으로 오랫동안 망설였습니다. 자유여행을 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이미 자기 입맛과 자기 호흡대로 여행을 짜서 즐기는 맛을 알아버렸......기 때문에ㅠㅠ 누군가가 대신 짜준 가성비 넘치는 핵심 여행 일정에는 벅찬 요소와 내키지 않은 잡음들이 적지 않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굳이 패키지 방식으로 여행을 가야하나를 가지고 고민을 하시고 계실 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그런 분들이 읽고 계신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가족단위로 유럽여행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괜찮은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유럽여행은 '이동경로'를 짜고 그에 맞게 숙소를 잡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또한 실제 가서 짐을 들고 계속 이동하는 것은 정말 고된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때문에 최소 4인 이상의 가족 단위가 가서 짐과 함께 이동한다는 것은 정말 여행이 아니라 고통스러운 운반경험에 그칠 위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ㅠㅠ (어느 정도 소통 가능한 영어와 렌터카를 이용한 자유여행이 아니라면요ㅠ) 그런 점에서 대형 버스에 모든 짐을 싣고 이동하며 몸만 내려서 관광하고 사진찍고 다시 타는 점은 여행을 굉장히 쾌적하게 만들고 돌아다는 장소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패키지의 꽃이자 장점은 바로 여행 전문가와의 동행입니다! 바로 인솔자와 가이드님들이 계십니다. 이 여행만을 위해 몇 번이고 동선과 관광지에 대해 체크하고 검토하고 연습하고 또 사전공부를 하신 전문가가 함께 합니다. 잘 만난 인솔자, 가이드님이 함께하는 패키지라면 방문한 도시가 무조건 알찬 기억으로 각인될 것입니다. 혼자와서 그냥 돌아다니더라도 "와 너무 이쁘다~~", 안내판을 읽고서 "이런 곳이구나, 이래서 유명한거구나"하며 즐길 수 있지만 인솔자님과 가이드님이 좀 더 풍부한 이야기로 채워주시면 바라보고 있는 그 도시가 좀 더 알록달록하고 입체적으로 기억에 남더라고요^^ 이게 패키지의 묘미가 아닐까요......유익하고 재밌어요ㅎㅎㅎㅎ 알지 못했던 혹은 알고 싶은데 엄두가 안나서 안찾아보던 각종 지식들, 아주 쉽게 쉽게 또 유쾌하게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굉장히 알찹니다.

특히 박재현 인솔자님께 감사하고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개인이 혼자와서 즐기는 자유여행의 묘미와 패키지로서 제공될 수 있는 장점을 통해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아갈 수 있게 최대한 노력하시는게 너무 느껴졌다는 점입니다. 패키지의 장점인 속전속결 핵심만 빡빡 진행하는 것과 그 속에서 어떻게든 자유시간을 주시려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제공해주시는 배려가 너무 좋았어요. 또한 서로 다른 성격의 일행들이 모여서 떠나는 여행인 만큼 서로 기대하는 요구들은 다르겠지만 각기 다르게 맞춰서 다가가시는 유연함을 보면서 정말 베테랑이시고 인간적으로 멋지신 분 같다고 느꼈습니다^^

음식은 일정 중 총 2번의 한식과 나머지 현지식이 제공되었습니다. 보통 외국에서 먹는 한식이라고 하면 한국보다 더 맛있거나 더 맛없거나 둘 중 하나인데 아쉽게도 두 번 모두 후자인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냥 풀떼기 몇 가지 올린 빈약한 비빔밥이었어요. 하지만 두번의 중식이 오히려 맛난 한식과 같은 메뉴를 제공하여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현지식은 햇빛이 별로 없어 염분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 유럽인 식단 특성상 모두 짭니다. 음식맛이 짠 느낌이 아닌 그냥 소금 짠맛과 같이 음식을 겉돌아서 힘드실 수 있는데 빵이랑 같이 먹거나 후추를 뿌려서 최대한 감칠맛을 올려 먹으면 괜찮아요.......ㅎㅎ 일단 외국을 나오면 완벽한 우리의 입맛을 맞추는 식사는 기대하면 안되니까요..! 중간 중간에 이렇게 오스트리아의 '슈니첼' 처럼 '그 나라' 음식을 먹기도 하는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ㅠㅠㅠㅠㅠ한국/일본식 돈까스는 너무 기름져서 싫어하는데 이렇게 오븐에 구운 방식의 돈까스인 슈니첼은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독일 휴게소에서 슈니첼을 팔길래 또 사먹었네요ㅎㅎ

그리고 나라와 도시를 이동할 때 마다 담당 가이드 분이 계속해서 바뀌어서 탑승하고 헤어지고 반복합니다. 다 노랑풍선 소속이신지는 모르겠는데 가이드님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동하는데 일사천리로 착착 이동하였고 전문지식과 사진촬영 모두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났던 가이드 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 빈에 도착해 저녁식사를 하고 밤에 진행되는 선택관광 클래식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 인원과 함께 그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낯선 도시의 밤거리를 걸으면서 공연장으로 같이 걸어가는데 그 와중에 짬짬히 계속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약간 요즘 대세인 '펭수'와 포근한 할아버지가 합쳐진 느낌이었는데ㅠㅋㅋㅋ쿠ㅜㅜ 잠깐 그렇게 함께 하고 대화를 나누는데 너무 마음이 따뜻해지고 포근했습니다. 모든 에피소드를 다 쓰진 못하지만 정말로 따뜻한 친할아버지 같으셔서 짧지만 행복했습니다. 또 그 다음날 궁전투어 때도 조곤조곤 너무 재밌었구요. 아재개그의 좋은 예(?)같으신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드립 계속 치시는데 너무 웃기고 재밌었어요..............

그리고 박재현 인솔자님! 고됨 속에서도 패키지 여행만의 매력이 뭔지를 경험해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사회, 경제, 정치, 시사, 역사를 쉽고 알차게 많이 알려주셔서 참 감사해요. 아침에는 너무 피곤해서 많이 잤는데 계속 너무 쉽게 설명하셔서 참으면서 귀는 열고 계속 들었어요!ㅠㅠㅋㅋㅋㅋㅋㅋ여행 중 변수나 천재지변 속에서 누구보다도 당황하고 속상하셨을 텐데 모두가 혼란스럽지 않도록 침착하고 유연하게 대처하시고 오히려 더 추억을 만들어 주시려고 노력해주셨던 것도 너무 감동이었고 감사했습니다ㅠㅠ 언제 어디서나 소년처럼 헤헤 웃으시면서 설명하시고 즐기시는 모습 보면서 '여행은 사람을 그 순간의 즐거움에 오래도록 머물게 만들고, 오로지 나 자신으로 있게 한다'는 말을 더더욱 믿게 되었어요. 여행 중 인솔자님과 각국의 가이드님, 그리고 여행와서 확인하는 사진 속 저의 얼굴에서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하고 행복한 표정을 보며 정말 많은 생각이 듭니다.

아직 여행 다녀온 여운이 가시질 않아 어제 오늘 잔상이 짙어서 힘들어요ㅎㅎㅠㅠ  모두와 친해지고 싶고 알고 싶을 끝나버린 여행이라 그런 같아요. 아쉬울 헤어지는게 좋은 거랬으니까 좋은 추억으로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똑같은 장소를 가게 된다면 새록새록 기분좋게 떠올릴 것 같아요ㅎㅎ 우연이라도 한국에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할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연휴 잘 보내세요~~laugh

CS지원팀 2020.01.28 13:23

고객님 안녕하세요. 보통 자유여행 다니신분들은 패키지 여행의 단점만을 나열하시는데 비해 장단점 모두 말씀 주시는 분은 참 드는 것 같습니다. 말씀 주신 단점들은 모두 오랜 패키지 여행의 고민이라 단언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동시간의 단축 방법은 늘 고민하고 고민하는 부분이며, 말씀 하신 노선도 검토하겠습니다. 가족분들과 행복한 사진속 모습 그대로 가내에 행복만이 가득하시길 바라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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