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연휴에 튀르키예 7박9일 패키지 여행을 마나님을 모시고 아들녀석도 거느리고 다녀왔습니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쓰지 않았던 여름휴가를 10/4~10/6로 쓰겠다고 회사에 이야기해서 장장 12일간의 연휴를

만들어서 이집트와 튀르키예중 고민하다가 튀르키예로 낙점하고 급하게 예약하고 다녀왔지요.

패키지여행은 가이드의 역할이 참 중요합니다.

현지에 대한 풍부한 배경지식과 경험, 원만한 일정 진행을 위한 꼼꼼함과 부지런함, 그리고 무엇보다 여행객들에 대한 배려심이

유쾌한 여행 경험을 가지게 하는 중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준을 가지고 볼 때, 이번 여정을 이끌어주신 정동근 가이드님으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기독교와 이슬람 문화권 및 튀르키예의 역사에 대한 배경 설명도 풍부했으며, 동선이나 일정상 차질이 없게끔 탄력적으로 대응하였고,

항상 밝은 표정으로 때로는 DJ가 되기도 했고, 마술쇼를 보여주기도 하고, 버스 이동중에도 현지에 대한 설명을 꼼꼼히 해 주어서 지루할 틈 없이 유쾌했습니다.

패키지 특성상 일정중에 쇼핑이 6차례 있었지만 한 번도 구매에 대한 부담을 받지 않았습니다.

적절한 선에서의 안내만 하고 구매를 종용하는 듯한 인상을 주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간혹 어떤 가이드분들은 쇼핑을 종용하는 듯한 경우도 경험했었고 그런 점이 패키지 여행의 안좋은 기억으로 남기도 했었는데 비교되더군요.

이집트 가이드도 생각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이집트 여행을 하게 될 때 그곳도 안내해주시면 좋겠네요.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